동일한 교육 예산이더라도 매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시작한 ‘EARLY BIRD PACKAGE 회원서비스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교육까지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담고 있다.
한 올 한 올 정교하게 그렸을 뿐만 아니라 결이 바뀌는 모양까지 낚아챘다.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얼룩 같은 달의 그림자에서 새로운 개념을 연결짓는 능력은 오직 인간만이 가진 높은 단계의 인지능력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보슬보슬한 털까지 너무나 생생해서 500년 전 작품이지만 지금 언제라도 우리 눈앞에서 튀어 오를 기세다.우리는 예부터 달의 그림자를 보고 방아 찧는 토끼를 상상했는데.토끼가 텔레비전 수상기 속의 달을 명상하는 듯하다.
토끼야말로 단순히 동물을 떠나 인류의 사유체계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매개체였다고 말할 수 있다.아마 인류가 달의 얼룩을 보고 토끼뿐만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상상해 냈다면 그것은 인류가 드디어 미술의 탄생을 의미할 수 있는 인지혁명의 순간일 것이다.
여기서 토끼는 마치 수도승처럼 텔레비전 모니터에 잡힌 보름달을 묵묵히 감상하고 있다.
TV 모니터와 토끼 조각상.알브레히트 뒤러의 토끼 세밀화.
뒤러의 토끼는 오스트리아 빈 알베르티나 박물관에 있다.백남준의 ‘달에 사는 토끼도 이 같은 철학적 맥락 아래에서 오래전부터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해 온 토끼의 의미를 재치 있게 드러낸다.
D)를 딴 모노그램과 제작연도가 적혀 있다.토끼의 앙증맞은 앞발 아래를 보면 작가의 이름 앞글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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