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변화에서 작은 희망을 읽는다.
유엔에 따르면 오는 4월 중순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 된다.2021년 14억1260만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는 85만이 줄었다.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인데 중국 당국의 예상을 9년 앞당긴 결과다.대량의 염가 노동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공장이라고 자부하던 성장모델 역시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전망이다.한데 이젠 중국이 미국을 넘어설 만큼 아직 강해지지 않았는데 벌써 쇠락의 길에 들어선 게 아닌가 하는 ‘미강선쇠(未强先衰)의 한탄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이라거나 또는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이란 수식어도 더는 유효하지 않아 보인다.인구 보너스는 흔히 경제활동인구는 많고 고령인구는 적어 노동력이 끊임없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저축률이 증가해 경제가 상승하게 되는 걸 일컫는다.
그리고 2019년엔 14억을 넘어섰다.
첫 번째는 상징적인 의미로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란 타이틀을 상실하게 됐다는 점이다.『사피엔스』 출간 이후 1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인공지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와 유발 하라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침해 사고는 늘고 있다.앞서 언급했듯 단행본 서문은 물론 뉴스 기사 및 보고서 작성 등 놀랄 만큼 매끄러운 글쓰기 작업을 해내는 챗GPT는 사용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0시대의 흐름은 탈중앙화를 낳았고 필연적으로 개인정보 보안이 대두한다.인간 종족 진화의 역사에 대한 맛깔나는 문장을 기억하고 있을 『사피엔스』 독자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한 유발 하라리는 10주년 특별판 서문을 무려 인공지능(AI)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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